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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1, 2012

5 years

더러는 바람이 불고
더러는 비가 내리고
아픈 이름들
흐린 세속의 어스름 속으로

종적없이 떠나 버리던 날들이여

땀 흘리면서 살고 싶어서 태어나
피 흘리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여

잘 가거라

배반의 세월이여
썩은 정치여
비굴한 변명이여

그래 잘 가거라

먹고 사는 일은 누구에게나
캄캄한 눈물이더라
막막한 절망이더라
그래도 이승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순간들이여

나는 그 모든 것들의 의미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잘 가거라
잘 가거라
잘 가거라


Posted by administrator at December 21, 2012 03: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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