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zy against | Main | tomorrow »

December 17, 2012

rock the vote

flowers in the guns.jpg
Anti-Vietnam War protesters faced National Guard guns with flowers.

꼭 10년 전 이 맘때 쯤
그때는 왜 그렇게 가슴이 뛰었는지,
내 손으로 처음 뽑을 대통령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고 싶었다.

지금처럼, 그때도 똑같았다.
어차피 바뀔 것도 없는데, 뭘 그렇게 애쓰는지 모르겠다던 친구들, 동료들.
그때도 나는
다른 얘기하지 않고,
꼭 투표하라고만 했었다.

그리고, 내 손으로 투표한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선배 가게에서 함께 만세를 부르고,
밤새 그 기쁨의 시간을 같이 했었다.

내가 믿었던 것은
딱 하나였다.
바뀔 수 있다는 희망, 바로 지금, 이 시간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조금씩 바뀔 수 있겠다는 희망.

내가 뽑은 대통령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믿고,
한국을 떠날 수 있었던 내가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었다.

우리는 눈물로 우리의 대통령을 보냈지만,

지금 그때의 나이를 가진 또 다른 젊음과 청년들이
그 가슴뛰는 감정을 함께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선택한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고
다가올 미래에 스스로에게 어떤 위로와 선물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꼭 가슴으로 느껴봤으면 좋겠다.

바꿀 수 있다.
늦지 않았고,
다시 시작이다.

Posted by administrator at December 17, 2012 05:16 AM

Comments

Post a comment

Thanks for signing in, . Now you can comment. (sign out)

(If you haven't left a comment here before, you may need to be approved by the site owner before your comment will appear. Until then, it won't appear on the entry. Thanks for waiting.)


Remember me?